마켓에서 쿠키팔기
주변의 좋은 반응으로
쿠키를 마켓에서 팔아보기로 했다!
옛날에 프렌치마켓으로 유명했던 파넬마켓

마켓은 8시부터 1시까지여서
7시에 도착해서 셋팅을 준비하였다
겨울이라 아직 해도 안 뜬 아침
처음 마켓하는거라
마켓에서 정해주는 자리에 짐을 다 내리고
가제보를 펼치고 테이블을 펼치고
차는 옆 주차장으로 이동!

오븐트레이에 구워온 쿠키들을 진열하고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셀로판지로 덮어주었다

미리 프린트해서 코팅까지 해온
쿠키레터와 귀여운 쿠키 그림들
이렇게 셋팅 완료!!
마켓자리는 3x3m 인데 내 쿠키만으론
테이블이 풍성하지 않을 것 같아서
손재주가 좋은 집사님을 섭외해 쉐어하였다!

그렇게 가득찬 우리부스!
보통 마켓에 판매하러 온 판매자들은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오기 전에
마켓 한바퀴를 돌아보며 서로서로
사주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내 쿠키 첫 개시는 알고보니
옆옆가게 빵 파는 어린 중국남자분이었고 🤣
쿠키가 맛있으면 어디로 연락하냐며
비즈니스 카드를 요청했던 가족손님은
옆옆옆가게 꼬치를 팔던 분들이었다 😁
첫 쿠키가 팔리고 나서
너무 신기해서 오!! 팔렸어!!를 연발하고
진심 넘 신나했었는데ㅋㅋㅋㅋㅋ
두리번 거리다가 나와 같은 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른 판매자들이라는 걸 알고선
민망 머슥 😂😂😂
마켓 열리기 전에는
비만 오지 말아라!날씨만 좋아라! 🙏🏼
마켓 셋팅 후에는
1개라도 팔려라! 🙏🏼
그래서 이번 마켓이 나에겐 만족만족 대만족
날씨도 좋았고 그렇게 춥지도 않았다
Eftpos가 없어서 놓친 손님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쿠키가 반정도 팔렸다 😆
이정도면 대성공!
역시 키위들에게 제일 익숙한
더블초코와 땅콩버터가 제일 잘 팔림
나에겐 녹차화이트초코와 딸기쿠키, 미니쿠키 등등
아직 개시하지 않은 많은 레시피가 있으나
아침에 6시부터 일어나서 마켓을 나가는건
나에게 별로 맞지 않는듯 😓
퇴근 후엔 반죽만들기를 일주일
마켓 전날엔 3시간동안 쿠키 굽기
휴 😶
남은쿠키를 교회에 들고 갔더니
사업하는 쉐프들 많은 우리 교회
마켓후기와 쿠키 시식 후
왜 한번만 하냐며 계속 해보라고
쿠키가 너무 맛있다고
집사님들도 나서서 아쉽다고
다들 보완점과 아이디어들을 한껏 쏟아내주셨다
여러분...3개월 생각해볼게요 😅
재미는 있었는데
계속 레귤러로 하기엔
회사에 이것저것 공사가 다망하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