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났네요!
뉴질랜드에서 살다보니 한국의 명절인 설날과 추석은
와닿지도 않고 챙기기도 어렵더라구요. 음력으로 정해져서요.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매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도 일주일 전에 카드를 보내러 우체국에 갔어요.
원래는 더 일찍 보냈어야 크리스마스에 도착하는데 ㅠ
신년카드가 되겠네요.
지역마다 좀 다르겠지만 보통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카드 우편 보내는데 2주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우체국은 항상 줄이 길더라구요.
빨간색 편지 표시가 되어있는 곳에 줄을 섰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한국으로 카드 보내려고 한다고 하고 카드를 보여주면
크기와 장수에 따라 우표를 줍니다.
제가 보내려고한 카드 크기는 장당 $2.7이였는데
$2.7 우표가 없다고 가격을 맞게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2.3과 20c짜리를 주더라구요.
국제우편은 저 파랑색 스티커와 우표를 함께 줍니다.
뉴질랜드 우체국에는 한국 우체국와 다르게 풀이 없습니다.
침을 이용해야해요.
혓바닥으로 우표 뒷면을 낼름낼름 하면 말라있던 풀이 끈적일 때 봉투에 턱!하고 붙이면 됩니다.
5장 낼거라 $2.7 우표였다면 5번만 하면 될걸 ㅠ
우표가 카드 한장에 3장씩 붙여야하는 바람에 혓바닥이....으그으그....
파랑색 국제우편이라는 스티커도 카드마다 잘 보이는 곳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는 거라고 커다랗게
South Korea도 스티커 밑에 써줬습니다.
그냥 Korea라고 쓰면 북한이랑 헷갈릴 수도 있으니 South를 붙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다 붙였으면 우체통으로 가서 저렇게 국제우편 통에 넣어줍니다.
파랑색이 빠른우편 그리고 국제우편함이예요.
내년에나 도착하겠지만
한국에서 카드 받아보면 외국우표와 도장이 찍혀서
느낌이 이상하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카드 받아서 기분이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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