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s New Zealand Past Story/뉴질랜드 일상

결혼을 축하합니다. in Auckland [18/12/2017]

AidenHan 2024. 6.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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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HA양이 결혼을 하는 날이었어요.
예쁜 꽃이 달린 신랑신부가 직접 만든 청첩장을 가지고 결혼식에 갔어요.

 

 

시티에 있는 교회에 가서 목사님의 주례 하에 결혼식을 했어요.
확실히 뉴질랜드식으로 진행하다보니
한국처럼 축의금이 아니라 선물이 많이 들어오는거 같더라구요.
한국분들은 축의금으로 내시는것 같구요.

 

예식순서도 혼인예배 순서이지만
중간에 단상에 책상과 의자가 있길래 왜 있나 했더니
혼인서약을 위해
직접 신랑 신부 그리고 각각의 증인 1명 그리고 목사님까지
그 의자에 앉아서 식 중간에 서명하는 시간이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예식 사진은 한장도 찍지 않았다는....ㅎㅎㅎ)

 

혼인예배를 마치고 다 같이 사진 촬영을 한 후
피로연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동그란 원형 테이블에 테이블 번호가 있고
각 테이블마다 앉을 사람들이 지정되어있었어요.

 

 

피로연 장소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조명도 촤르륵 예쁘게 달려있었구요. 외국결혼식 분위기가 물씬나죠?

 

 

테이블마다 셋팅되어있던 꽃과 캔들
결혼전에 테이블 셋팅으로 엄청 고민하더니 예쁘게 잘 했더라구요.

 

 

이 곳은 맨 앞에 마련된 신랑 신부, 베스트맨과 브라이덜 메이드 그리고 사회자의 자리

축사를 읽어야하는 저를 신부가 이 곳에 앉히고 싶어했지만
제가 스포트라이트는 너만 받으라고 거절했습니다 ㅎㅎㅎㅎ

 

 

마지막 순서였던 신랑의 스피치로 모든 예식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긴 3시간 예식은 처음이었어요.

장소도 예뻤고 신랑 신부도 예뻤던 아름다운 결혼식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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