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는 제가 아는 $10 스테이크집이 3군데가 있어요.
제가 자주 가는 토니 스테이크와
아직 가보지 못한 블루스톤
그리고 오늘 쓰려고 하는 엠파이어 이렇게 3곳이예요.
여기가 최악이예요.
앞에 $10 Scotch fillet steak 간판이 서있어요.
레스토랑이 엄청 컸어요.
저희는 제일 안쪽 깊이에 있는 곳으로 가서 앉았어요.
메뉴판을 봅니다.
$10 스테이크가 목표였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대충 후루룩 보고
그런데!!!
Specials 라고 되어있는 곳에 $10 Scotch Fillet 보이시나요?
"With any drink purchase"
음료수를 시켜야지 $10 스테이크를 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약 $5.5 정도의 탄산음료를 시켜서 $15.5에 스테이크를 시켰죠.
주문한 음료를 갖다주고 번호표를 갖다줍니다.
잘 보이게 저렇게 놓았어요 ㅎㅎㅎ
두둥! 드디어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감자칩과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
처음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릴 자국도 나있고 맛있게 생겼죠??
이 날 3명이 가서 셋이 미디움 레어를 시켰는데
운이 좋게 제껏만 미디움 레어로 나오고
나머지 스테이크는 웰던에 거의 타서 나왔어요.
보통 음식 나오고 스텝이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안 물어보길래 컴플레인을 하려했으나
같이 갔던 동생이 그냥 먹자며 컴플레인을 꺼려해서 그냥 먹었어요.
(근데!! 식당에 갔는데 음식이 영 아니다 싶으면 바로 컴플레인을 하세요!!)
나중에 다 먹고 난 뒤에 스텝이 요리 괜찮았냐고 물어봤는데
그 동생이 먹은 스테이크는 진짜 영 아니였거든요.
탄 맛에 너무 구워서 질기고...안 좋았다고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이미 다 먹어버려서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맞는 말이니까요 ㅎㅎㅎ
기름이 많은 부위라 이렇게 지방 덩어리가 나오기도 하지요.
이렇게 야심차게 갔던 $10 스테이크 투어는
씁쓸하게 마무리 했어요.
아마 앞으로 스테이크 먹으러는 안 갈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Wife's New Zealand Past Story > 뉴질랜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BurgerFuel in Auckland [17/06/2017] (1) | 2024.06.11 |
---|---|
Pizza Club in Auckland [16/06/2017] (1) | 2024.06.10 |
JK Restaurant in Auckland [08/06/2017] (1) | 2024.06.07 |
La Tropezienne in Auckland [06/06/2017] (0) | 2024.06.06 |
Miaan_디저트 카페 in Auckland [29/04/2017] (1) | 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