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은 우리의 #결혼기념일 이다
결혼기념일이라고
남편한테 선물을 요구한다던가
비싼 레스토랑을 간다거나 하기 보다는
매년 12월 13일이면
똑같은 옷을 입고 #셀프기념촬영 을 한다
장소는 살고 있는 집
뉴질랜드와서 벌써 3번이나 이사를 해서
지금 집은 4번째 집이다
뉴질랜드에서 집을 사기 전까진
이사를 많이 다닐거 같아서 장소를
일부러 집으로 정한건데
이번 집은 아파트라 집이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거실을 꾸며서 찍기로 하였다
대부분 별 준비물 없이도
케익 하나로 사진을 찍어왔던 터라
갑자기 거실을 꾸미려고 하니 대략난감
너무 쉽게 생각하고 준비 안하고 있었다
5년째 되니 일상에 치여
슬렁슬렁 해이해졌다 ㅎㅎㅎ
거실 꾸미기도 둘이서 갑자기 이렇게 해보자! 라고
즉흥적으로 갑자기 계획한거라 ㅎㅎㅎ
일단 집 앞에 #파티용품 파는 #룩샵 에 갔다
세상 다양한 풍선들
무슨 풍선 종류가 이렇게 많은가
컨페티가 들어있는 풍선을 살까?
헬륨가스로 풍선을 채울까??
그럼 얼마나 사야되지???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에이든군왈 '나 헬륨풍선들고 돌아다니기 좀 그런데...'
아...그래?!
그럼 일단 다른 장식을 먼저 보도록하자 ㅎㅎ
2층으로 올라갔더니 천장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폼폼과 장식들
문제는 이렇게 앞면에 보이는 색깔들과
실제 뒤집으면 들어있는 제품의 색이 다르다
OMG
결국 주렁주렁 폼폼 패쓰
뭔가 번팅플래그랑 문구가 있으면 예쁠거 같아서
#웨딩문구 를 엄청 찾았는데
다 왜 Just #married 밖에 없는거지?
우리는 이미 5년이나 됐는데...;;
그래 그럼 Just를 오려버리자며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소품이 있어야 사진이 재미있을테니
#포토프롭스 도 하나 샀다
한쪽편에 #조화 들을 엄청 많이 팔고 있길래
저 장미 넝쿨들 사서 벽에 쭉 붙여놓고 찍을까 했는데
아...아무래도 오바야;;
사진찍고 저거 또 어디다 보관하지 라는 생각에 패쓰
대신 들고 찍을 #튤립 하나 픽했다
이렇게 다 사는데 $15
그리고 집에 가서 거실 한쪽 벽에 붙이고
#기념촬영 을 했다
이번에는 다양하게 많은 컷을 찍었지만
사진 공개는 매년 같은 포즈로 찍는 기본사진만
ㅎㅎㅎㅎㅎ
매년 결혼기념일에 보기로 했던
우리 #결혼식비디오
매년 보는데 아직도 볼 때마다 간질간질하다
올해는 컵케익 사서
#웨딩비디오 보면서 #5주년결혼기념일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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