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s New Zealand Past Story/뉴질랜드 일상

#브라운스베이 #쇼핑대신소풍 #오클랜드근교나들이

AidenHan 2024. 12. 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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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은 #박싱데이

박싱데이는 #뉴질랜드공휴일 이다

보통 이날 모든 쇼핑센터가 할인을 하고

모든 브랜드가 할인을 하고

사람들이 이 날을 위해

돈을 모아두고 이날 모두 다~~~ 쓴다

그.런.데.

올해 박싱데이는 #코비드19 때문인지

할인폭이 10%-30%

평소 할인 폭과 비슷했고

오히려 #블랙프라이데이 때가 훨씬 쌌다

원래 뉴질랜드는 #블프 때 세일이 별로 없었는데

2020년에는 블프때 70%까지 세일하고

오히려 박싱데이가 할인폭이 적었다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쇼핑은 패스하고

#브라운스베이로 피크닉갔다

노스로 올라가는 중

뉴질랜드의 여름날씨는 역시나 끝내준다

비치로 가기 전

버블티도 하나씩 사서 브라운스베이 도착!!

날이 좋아 가족끼리 친구끼리

다들 삼삼오오 놀러나왔다

날씨가 좋으니 그냥 찍어도 사진이 예쁘다

필터 같은거 안 쓴다;;;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다

나라면적대비 인구수가 적어

뉴질랜드는 이렇게 어딜가도

사람이 붐빈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참 좋다

요즘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GJ이의 잇템

#비치에어베드

에이든군 = 한량

세상 편한 자세로 오션뷰 명당에 누워있기

그렇게 그는 잠이 들었다....

점점.....에어쿠션 속으로......

바닷바람이 춥다고

돗자리이불까지 덮어주고

쿠션 속으로 점점 깊숙이 빠져든다.....

이 날 정말 신기했던 일 하나

우리집 홈스테이 NK가 친구들이랑

브라운스베이에 놀러왔었다

위에 에이든군이 바람 넣고 있는 사진

뒤로 보이는 벤치에 앉아있는 무리들이

NK와 친구들

우리는 그냥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을 뿐인데

어딘가에서

'오 저 #빈백 완전 부럽다...오 신기해신기해'

라고 한국말이 들려서 한국사람이 있나보네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 우리쪽으로 두두두두두두 달려오더니

- 오! 언니! 언니가 왜 여기있어요?

우리 모두 눈이 휘둥그레!!

-에?? NK 니가 왜 여기서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넓고넓은 브라운스베이에서

이렇게 바로 옆에 서로 자리 잡고 만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클랜드 좁다 좁아 ㅋㅋㅋㅋㅋ

실은 전날 친구집에서 크리스마스파티 한다고

처음으로 친구집에서 슬립오버를 한다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집을 나서서

그렇게 첫 외박을 무사히 마치고

친구들과 브라운스베이에 놀러와서 놀고있었다는

그렇게 NK와 친구들은

우리 옆에서 놀다가 나중에 친구들은 먼저가고

NK는 우리와 함께 집으로 잘 돌아왔다는 이야기

브라운스베이가 우리집에선 딱이다

너무 멀지 않지만

어디 갔다온 느낌이 나는 딱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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