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s New Zealand Past Story/뉴질랜드 여행

Duder Regional Park 듀더파크

AidenHan 2025. 2.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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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밖에 나가고 싶다고 에이든군에게 찡얼찡얼

요즘같이 비가 오고 우중충한 날씨말고

1월 말은 엄청나게 화창날 날씨였으니까 ㅎㅎㅎ

평소에 구글에 가보고 싶은 스팟들을 저장해놓는지라

어딜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동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DuderRegionalPark #듀더파크

파크에 가면 워크웨이든 뭐든 있겠지 하고 출발!

도착해서 쭉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을 보아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는 그런 파크는 아닌가보다했다

주차를 하고 펜스 넘어 길이 난 곳으로 갔다

날씨 좋고

사람도 없어서 좋고

그림자로 비행기 만들기

오랜만에 산책이라 기부니가 좋았다 ㅋㅋㅋ

앞에 있는 길을 따라가니 바다가 나왔다

계속해서 들어가니

저 앞에 사람들 발견

여기가 Shell beach 였는데

이때가 밀물이었는지 땅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비치가 모래가 아니라

조개껍데기였다

그래서 쉘비치였나보다 이름이 ㅋㅋㅋ

한적하게 앉아 쉴 수 있는 비치는 아니여서

파노라마 한번 찍고는 다시 후진

돌아온 길을 돌아서 갈래길이 있던 곳으로 갔다

살짝 언덕을 오라가니 나온 표지판

 

팜스 인 파크

공원 안에 목장이 있었는데

왜 공원 안에 목장이 있는지

이것이 왜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주루룩~

그리곤 옆에

여기를 가로질러 갈 수 있다고 나와있었다

친절하게 농장문 열어주고 있는 에이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둥!!! 양떼들와 조우

실은 들어가기 전에 한참 망설였다 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여기를 통과 할 수 있을 것인가

양떼들이 쫓아오면 어쩌지?

똥이 엄청 많으려나 등등등

그런데 지금 아니면 내가 언제 양떼들 사이를 거닐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니 쳐다본다

쟤네는 뭐지??ㅋㅋㅋㅋㅋㅋㅋ

한가로이 풀 뜯고 있는 양들

이렇게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다

애들 데리고 오면 신기해하겠네 ㅎㅎㅎ

들판 사이로 난 길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중

사진은 안 찍었지만

정말...양 똥들이 엄청 많았다 ㅠㅠ

지뢰 안 밝으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걸음 ㅋㅋㅋ

 

반대쪽에 도착해서 다시 문으로 나오면 평범한 들판

아마 구역을 나눠놓고

양들을 방목하는 것 같은데

시기마다 양들이 있는 구역을 다를 듯 싶다

이 땡볕에 그늘 하나 없는 들판을 열심히 걸었다

중간에 지도도 없고

에이든군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눈 앞에 난 길을 따라 그냥 걷고 또 걸었다

이렇게 무작정 걸어보는 것도 진짜 오랜만

에이든군이랑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오랜만

그렇게 길 따라 걸으니 다시 또 만난 바다

앞에 보이는 저 언덕을 넘으면

우리가 온 주차장 방향

저 언덕 안넘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중간에 길이 있으면 빠지자면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열심히 걸었다

가는 길에 우리가 왔던 방향쪽을 보니

많이 올라왔네 ㅋㅋㅋㅋㅋ

쉘비치에서 보였던 바다가 보이는거보니

젤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만세~!!

뭔가 아이폰이 우리를 너무 늘려놨어...ㅎㅎㅎㅎ

비율쩌는 에이든군 ㅋㅋㅋㅋ

소두다 소두 ㅋㅋㅋㅋ

그렇게 젤 높은 언덕에 올랐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완전한 공원 한바퀴는 아니였지만

약 2시간 동안의 기분좋은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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