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진 모르지만
여러나라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하고 또 잘 먹어요.
특히 태국, 인도음식은 자주 먹는답니다.
지인들에게 맛있다고 익히 들었던 곳이라
차가 없는 저에겐 멀고 먼 곳이지만
아는 동생과 함께 인도 레스토랑 파라다이스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인도 애 한테도 식당을 물어봤더니 알더라고요.
가보았더니 그 주변은 온통 그 레스토랑이 주름을 잡고 있었어요.
인도의 매운 맛을 i의 고추로 표현한 간판이 인상적이였어요.
Dine in과 Take away가 구분이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Dine in을 할꺼라고 옆에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벽엔 메뉴판과 주문하는 곳이 있고 잠시 기다리면
스텝이 테이블로 안내를 해줍니다.
11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11시 35분에 가게 도착해서 첫 손님이 되었어요.
처음엔 요렇게 자리가 비어있었지만
곧 많은 손님들이 가게 안을 가득 채우더군요.
메뉴를 보았습니다.
Entree와 Main 가격이 $12~$20 사이라 가격도 부담없습니다.
그리고 커리를 시키면 밥이 같이 나와요.
(밥이랑 난 중에 골라서 시킬 수 있으면 더 좋으련만 전 커리와 난 콤보를 더 좋아하거든요.)
메뉴를 고르고 아까 들어올 때 보았던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그러면 언니가 번호표를 줍니다.
번호표를 받아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제 음식을 기다립니다.
저희가 시킨건 무난한 버터 치킨커리와
저의 모험심으로 시킨 스피나치 램 커리 그리고 갈릭 난을 시켰습니다.
(커리는 램(양고기)와 닭고기 중에 골라서 시킬 수 있어요. 가격은 똑같구요.)
수다수다를 떨다보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처음 본 스피나치 램 커리의 비주얼을 충격적이었습니다.
두둥!
저기 저 푸르딩딩한 커리가 보이시나요.
이것이 스피나치 램 커리!
이것이 버터 치킨 커리!
그리고 조금 뒤에 나온 갈릭 난 까지!
그런데 말입니다.
제일 맛있었던건 바로 저 충격적인 비주얼의 스피나치 램이였습니다.
같이 간 동생도 눈이 동그래지는 맛이라고...!
버터 치킨커리야 워낙 무난하게 많이 접할 수 있는 인도 커리 맛이였고,
스피나치는 램으로 시킨 것도 신의 한수!
치킨이였으면 이런 맛이 안 났을거 같아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취향차이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모험 성공적!!
맛있게 먹고있는데,
밥 먹으면서 보니 다른 테이블들은 다들 뭔가 노란색 음료를 많이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물어봤습니다.
망고요거트 스무디($4)라고 하더라구요
말그대로 망고 요거트 스무디예요.
저희에겐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그런 맛이였어요.
차가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
버스타고 멀리 갔어도 정말 맛있는 곳이었어요.
아직 시티에선 인도 레스토랑 안 가봤는데....
인도 요리 먹고 싶으면 또 갈거예요!!
주소 : 591 Sandringham Rd, Sandringham, Auckland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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