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미션베이 #오징어 #낚시 #7전8기
새벽에 잠에서 깬 에이든군
갑자기 격렬하게 낚시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낚시하는 남편과 다투는
많은 와이프들 중 한명입니다...;;;ㅎㅎㅎ)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미션베이로 가서
오징어를 잡아와
아침에 눈을 뜬 와이프를 보자마자
잘못했다고 빌면서
그래도 오징어를 잡아왔으니
용서를 해야달라고 합니다.
잠이 덜 깨어 어안이 벙벙한 채로
이게 갑자기 뭔 일이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엌으로 불려나갔어요.
그리곤 에이든군의 오징어 해체쇼를 관람했죠.
깨끗이 손질된 몸통과 다리
오징어 회로 먹을까 하다가 미션베이에서 잡아서
약간 걱정이 되어서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 살짝 데쳐서 꺼냈어요.
너무 오래 삶지 않아도 되요.
다리가 저렇게 붉게 변하면 빼내줍니다.
몸통을 서겅서겅 썰어줍니다.
오- 생각보다 두툼한 몸통에 놀랐어요.
하나 집어 먹어보니
오- 달아요 오징어가!!! 신기했어요.
맛있더라구요.
저희집 비린내는 출입금지지만
제가 오징어에게는 관대하게 입장허가를 해주었어요.
이런 저의 반응에 너무나 신난 에이든군!
자기가 잡았다며
사진도 찍어왔다고 블로그에 올리라고
사진을 보여줬어요.
두둥! 원래 이렇게 생긴 아이였어요.
생각보다 컸어요. 진짜 오징어라니!!!
치열한 결투의 현장
에이든군의 잡은 오징어가 흩뿌린 먹물들의 흔적
그 현장이 어떠했는지
이 사진으로 유추해 볼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오클랜드에서 낚시가도
번번히 실패하시는 분들 계속 해보세요.
7전 8기 입니다 ㅎㅎㅎㅎㅎ
바닷 속 아래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에이든군도 저 오징어 잡으러 진짜 많이 갔는데
이제서야 한마리 잡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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