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를 따라 처음 가보았던 메쯔바
아직도 내가 모르는 곳이 많구나를 느꼈죠.
그리고 구석구석 카페들이 참 많이 숨어있구나도 알게되었구요.
처음에 메쯔바에 갔을 때는 저녁시간이었어요.
메쯔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페라기 보다는 식사와 음료를 함께 할 수 있는 바예요.
저녁시간에는 간단히 맥주나 다른종류의 술과 함께
저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라구요.
오렌지 케익과 애플티 그리고 민트티를 시켰어요.
애플티는 달달한 사과향이 진짜 진한데 한모금 마시면 그냥 티맛...ㅎㅎㅎㅎ
민트티는 팟에도 생 민트가 들어있고 컵에도 생 민트가 들어있어서 향이 진짜 진해요.
한모금 마시면 화~한 민트 특유의 텍스쳐도 느낄 수 있어요.
오렌지 케익은 촉촉하니 보통 한국에서 먹어본 케익들과는 스폰지가 좀 달랐어요.
음....약간 옥수수 술빵 먹는 텍스쳐인데 상콤한 오렌지가 느껴지는 맛이랄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끌시끌하긴 했지만
조명이 어두침침하고 테이블마다 캔들이 놓여있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다음에 메쯔바를 갔을 때는 낮이었는데요.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 역시 저번보다 한가하긴 했는데
그래도 고객들이 있더라구요.
다들 조용하고 여유있게 커피를 즐기고 있었어요.


저희가 주문한건 베리치즈케익과 롱블랙 그리고 카푸치노
이 케익도 오렌지케익과 비슷한 식감인데 치즈가 들어가서 좀 꾸덕한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론 오렌지케익이 보다 개성이 있는거 같아요.
메쯔바는 티도 커피도 맛이 좋아요.
대부분 메뉴들의 퀄리티가 기복없이 일정하게 잘 서브되는거 같아요.
런치 디너를 함께 하는 곳이라 늦은 시간까지 여는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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