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s New Zealand Past Story/뉴질랜드 여행

Te Arai Point in New Zealand [29/12/2017]

AidenHan 2024. 6.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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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ing Day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서핑을 갔어요.
신이난 에이든군은 다른 동생들과 아침에 일찍 출발했고
저는 후발대로 출발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쨍하지 않고 구름이 낀게 서핑하기 딱 좋더라구요.

 

 

해가 쨍쨍한 날보다 이렇게 구름낀 날이 햇빛이 너무 뜨겁지 않아 서핑하기 좋아요.
이런 날씨에도 뉴질랜드의 해는 너무 뜨겁거든요.

 

 

가는 길에 휴게소에도 들렸어요.
이곳은 그나마 한국의 휴게소와 비슷하게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다른 휴게소들은 주유소, 편의점 밖에 없는게 뉴질랜드의 실상이죠.

 

 

2시간을 달려 Te Arai Point에 드디어 도착!!
처음 와본 곳이었는데
저 바다위에 까만 점들은 모두 다 서핑을 하고 있는 서퍼들이였어요.
해변에 있는 사람들보다 바다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죠.

 

 

돗자리에 파라솔을 깔아놓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해변을 둘러보았어요.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고
드넓은 모래사장 그리고 구름이 역시 뉴질랜드다 싶었죠.

 

 

사람이 없으니까 파노라마를 찍어도 장애물없이 멋있게!

 

 

해변에서 왼쪽으로 뻗어있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해변
저는 짐 지키느라 가보지 못했어요.
에이든군과 함께 가보고 싶었지만 서핑하느라 바다에서 몇 시간째 나오지 않아 못 가봤죠.

 

 

열심히 서핑하던 물개들
아침일찍부터 몇 시간째 서핑을 하던지 체력들도 대단하셔라.

 

 

사진 중앙에 거뭇한 기둥이 보이시나요?
그것은 바로 비 기둥이예요.
저~멀리 저 부분에 비가 내리고 있어서 저렇게 거뭇한 기둥이 보이더라구요.
이때부터였나요.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비를 피하기 위해 모든 짐을 파라솔 아래로 옮기며 2-3번 대피를 했었어요.

중간에 컵라면으로 밥도 먹고
계속 탈 사람은 남아서 타고 일부는 집으로 먼저 돌아갔어요.

 

 

남아서 열심히 서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저 멀리서 심상치 않은 먹구름이 몰려오더라구요.
저 구름은 여지껏 왔었던 비구름과는 다른 스케일이 서서히 해변으로 오고 있었어요.
이제는 서핑을 접고 집에 갈 시간이다!
모든 짐을 챙겨 차로 대비를 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파라솔을 우산마냥 들고 차로 가는 중이예요ㅎㅎ
비가 더 많이 쏟아지기 전에 서둘러 정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계속 날씨가 좋았다 비왔다 좋았다 비왔다를 반복하더라구요.

테 아라이 포인트는 서핑하는 사람도 많고
주차장 근처에 식사를 할 수 있게 테이블도 마련되어있고
화장실도 있었어요.
뉴질랜드는 이렇게 최소한의 시설을 어느 비치든 설치를 해놓는거 같아요.
한적한 해변에서 서핑을 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주소 : Te Arai Point - Aotearoa Su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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